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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장품 산업, ODM 업체들 견인할 것

기사승인 2019.01.16  1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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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한국콜마 작년 매출 1조원 K-뷰티 새로운 리더로 떠올라

[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화장품 ODM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수합병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성공적인 진출에 힘입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2019년 성장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산업은 2018년에 이어 국내외 시장 브랜드 간 경쟁 심화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2019년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H&B샵, 온라인몰, 홈쇼핑 등 유통채널의 다각화로 신규 브랜드 업체들이 시장 진입할 수 있는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SNS를 통한 제품 홍보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대형 화장품사의 부진 속 승승장구하고 있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국내 대표 화장품 ODM사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지난해 각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K-뷰티의 새로운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2% 증가한 1조 3737억원으로 추산되며 코스맥스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2% 늘어난 1조 2479억원으로 추정되었다. 한자리 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신수연 신영증권 화장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ODM사는 온라인채널의 발달, 중소 브랜드의 약진, 해외 고객사 다변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단납기 대응력과 혁신제품 기획력이 있는 국내 ODM사가 추후 중국, 미국 등지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같은 ODM 업체들의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화장품 브랜드 창업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는 2014년 4853개에서 2017년 1만 79개로 늘어났다. 또한 생산과 개발은 ODM사에 일임하고 마케팅에 주력하는 마이크로 브랜드 역시 이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생산은 ODM사에 맡기는 전략에 따라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보유한 고객사는 지난해 말 약 600여개로 늘어났다. 국내 ODM 업체중 3위의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해 미국 80여개 고객사를 추가하고 있다.

지난해 로레알이 4000억원에 인수한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는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은 스타일난다에서 맡지만 화장품은 코스맥스에서 만든다. 이밖에도 국내 H&B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ODM사에 생산을 맡기고 있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 브랜드의 성장과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인해 2019년에는 연매출 1조 5000억원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더욱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0월 강소성 무석시에 제2공장을 설립해 4분기부터 중국 무석콜마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무석공장은 연면적 7만4600㎡으로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공장이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80억원에서 4분기 240억원으로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CJ헬스케어의 인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실적 또한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무석 신규 법인이 온기로 반영되는데 기존 북경법인의 오더 중 일부를 무석에서 생산할 에정이므로 생산량 증대 작업에 대한 부담은 작다며 올해 중국 매출은 두 법인 합쳐서 1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성장할 것”으로 전했다.

이경수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을 밝힌 코스맥스 역시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중국 법인이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288억원, 순이익 59억원을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ODM/OEM 시장은 현재 약 200~3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매출액 기준 상위 3대 업체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약 50~60%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ODM사는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제품인 비건 생산설비 인증을 획득했고 한국콜마는 지난해에만 20여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해외 시장에서 R&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소를 설립했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에서 OEM, ODM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업체 간의 경쟁 심화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면서 “유통채널 다각화로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 저변이 확대되었고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제품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빠른 주기로 판매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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