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지속가능성 검증 고도화 및 탄소관리 솔루션 보급 등 전략적 업무협약
슬록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하나루프 김혜연 대표가 ‘지속가능한 뷰티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슬록(대표 김기현)과 하나루프(대표 김혜연)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소셜벤처허브에서 ‘지속가능한 뷰티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슬록은 화장품 탄소발자국 계산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 화장품 검증서비스, K-서스테이너블을 운영중인 지속가능 뷰티마케팅 기업이며, 하나루프는 클라우드 기반의 탄소관리 플랫폼 ‘하나에코’를 운영중인 기후규제 대응 탄소관리 솔루션 선도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한 소셜벤처 기업이다.
슬록과 하나루프는 이번 MOU를 통해 ▲K-서스테이너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LCA 온실가스 분야 제휴 및 협업 ▲’하나에코’ 등 하나루프가 보유한 솔루션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추진 ▲양사 인프라를 활용한 상호협력 및 공동 사업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루프는 온실가스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서스테이너블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며, 슬록은 뷰티분야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나루프의 탄소관리 솔루션 보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공급망실사지침, 지속가능(ESG) 경영공시, EU 탄소국경조정세 등 다가오는 글로벌 환경규제를 대비하여, 뷰티업계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슬록이 운영중인 K-서스테이너블은 제품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제 3자가 정량적, 정성적으로 검증한 후 검증 확인서와 보고서를 제공하는 지속가능 뷰티마케팅 서비스이다. 특허기술인 탄소발자국계산기를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을 쉽게 산정하여 제공하는 점에서 해외 검증서비스와 차별화되며, 현재 국내외 클린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사들의 검증 의뢰와 함께 유통채널, OEM, ODM제조사들의 제휴와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루프는 SaaS형 탄소관리 플랫폼 ‘하나에코’를 통해 기업이 간편하게 온실가스 배출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배출량을 계산하고 분석하며 다양한 기후규제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보고, 공시기능을 지원한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기후규제와 외부 데이터들과의 연결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규제 해석 및 적용능력과 함께 AI와 통계 모델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활동 데이터 이상 감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탄소중립 챗봇 기술 등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출권거래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대상 기업, 수출중심 기업에 제3자 검증 가능 데이터 수준의 탄소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기업활동 기반 마련과 성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슬록의 김기현 대표는 “양사간 협업을 통해 뷰티기업들이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 뷰티로 진화중인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루프의 김혜연 대표는 “하나루프의 탄소관리 전과정에 대한 기술력과 슬록이 가진 화장품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화장품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최적의 탄소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사는 5월부터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뷰티산업 전환을 위한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뷰티기업의 지속가능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