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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 50% 쇼피 통해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23.01.26  18: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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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인지도, 낮은 진입장벽으로 초보 셀러도 판매 수월, 평균 7개국 진출

 

[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K-뷰티를 비롯한 K-푸드 등 한국 상품의 세계적인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판매를 시도하는 국내 판매자들은 쇼피에서 처음으로 해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 Shopee)가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쇼피 셀러 33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쇼피를 통해 해외 진출을 처음 시작했다고 답했다.

쇼피 입점 이유(복수응답)로는 전체 응답자의 65%가 ‘동남아,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높은 현지 인지도 보유’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초보자도 쉽게 해외 판매에 도전할 수 있어서’(36%), ‘기존 사업의 해외 판로 확장을 위해’(3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동남아 6개국 및 대만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위 쇼핑앱인 쇼피의 입지와 쇼피코리아의 다양한 셀러 지원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입점 요인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인식은 쇼피의 장점과 관련된 설문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쇼피 플랫폼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 쉬움’(58%)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 보유 및 높은 인지도’(5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편리한 쇼피 한국 셀러센터’(35%), ‘초보 셀러 위한 인큐베이션 과정’(22%), ‘다양한 물류 옵션과 합리적인 물류 비용’(18%), ‘쇼피코리아 담당자와 원활한 소통(CS)’(15%) 등의 순이었다.

특히 판매 지역 확대가 쉽다는 점은 올해 오픈한 한국 셀러센터(KRSC)를 통해 9개국(동남아 5개국을 비롯한 대만,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동시 입점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연결된 답변이라고 보여진다. 쇼피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1개국에서 샵을 운영한 셀러보다 2개국 이상에서 복수의 샵을 운영한 셀러들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46배 더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쇼피 셀러 대부분이 여러 지역에 진출해 복수의 샵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 중 68%가 7개국~10개국에서 샵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32%는 6개국 이하의 샵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진출하고 싶은 지역(복수응답)은 폴란드(30%), 인도네시아(30%), 태국(27%) 순으로 나타났다. 폴란드는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쇼피코리아는 4월 한국 셀러들을 대상으로 ‘쇼피 폴란드’를 전격 오픈했으며, 3위로 꼽힌 태국은 최근 쇼피 물류 서비스(Shopee Logistics Service)를 확대 제공해 화장품, 식료품, 건기식 등이 판매 가능해진 지역이다.

한편 쇼피 셀러 10명 중 6명은 두 달간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는 인큐베이션 과정을 거치고 난 뒤, 하루 평균 2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한 달 이내 첫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전체 응답자들이 쇼피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가격 경쟁력’(70%)으로, 이어 ‘다양한 프로모션 참여’(52%), ‘제품력’(40%), ‘브랜딩’(28%), ‘고객 응대(CS)’(23%) 순으로 조사됐다.

 

쇼피코리아, 2022년 결산 키워드 ‘P.L.U.S’ 선정


한편 쇼피코리아는 2022년 한 해를 총망라한 결산 키워드로 ‘더하기’를 의미하는 ‘P.L.U.S’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쇼피코리아가 선정한 2022년 결산 키워드 P.L.U.S는 △쇼피 셀러들의 판매 가능 품목 확대(Plus) △신규 물류 서비스 론칭(Launch) △사용자 친화적인(User friendly) 한국 셀러센터 오픈 △대활약한 한국 셀러(Seller)들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이와 함께 점점 치열해지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역직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종 서비스를 확대한 쇼피코리아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한 한국 셀러들의 활약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는 뜻을 담았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탄력 받은 K-브랜드 성장 눈길

쇼피코리아의 지원책에 힘입어 여러 지역에 손쉽게 진출하면서 다양한 K-제품을 판매한 한국 셀러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 셀러들은 고퀄리티 상품으로 해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던 뷰티 카테고리를 넘어 식음료, 유아동, 모바일 액세서리, 홈앤리빙, 취미(K-팝 기획상품) 등 더 다양한 품목으로 K-제품의 인기를 확대했다.

실제로 2022년 11월 11일에 진행된 쇼피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11.11 빅세일’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 티 브랜드 ‘오설록’ 등을 비롯해 리셀러까지 대활약을 펼치며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한류 열풍, 프리미엄 이미지를 보유한 K-제품 인기에 힘입어 2022년 쇼피 내 한국 셀러 숍은 최근 3년간 20배 성장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에 따르면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K-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앞으로 이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K-제품 중 ‘식품’ 이용 의향이 가장 강했고 화장품, 의류, 휴대전화, 가전제품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비자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며, 지난 3년간 신규 인터넷 사용자가 1억명 증가하는 등 올해에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지난해 쇼피코리아는 셀러들이 동남아, 대만, 중남미 등에 있는 새로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더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화답하듯 한국 셀러들도 큰 성과를 달성한 해였던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도 쇼피코리아는 셀러들이 쇼피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닿도록,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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