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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전용 브랜드 상생협의체 구성

기사승인 2024.10.02  1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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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점살리기 프로젝트 5 ··· 젊은 고객층 유입 브랜드사 공동사업

광주 네이처컬렉션 김태기 대표.

[화장품신문·장업신문·주간코스메틱·CMN 공동취재단] 광주 네이처컬렉션(구 심플코스메틱) 김태기 대표는 27년동안 시판유통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IMF로 어렵던 시절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을 감안해 시장에 진입해 지금껏 명맥을 유지하며, 새로운 기지개를 펴기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다. 현재 3,000여명의 고객 DB를 바탕으로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전문점 고객층을 30대까지 확대하고 지역별 협의체 구성으로 화장품 기업과 상생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요즘 매장 환경은 어떠한가?
매장 환경은 최악이라고 본다. 모든 고객들이 올드화되면서 젊은 고객들이 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올리브영, 그리고 인터넷쇼핑몰 등으로 인해 고객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권에 젊은층이 오지 않으면서 고객이 떠나고, 다시 오지 않아 고객 유입을 위한 노력이 가중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대기업이 단독 브랜드숍을 운영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나중에는 유통점을 버려 유통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주변상권 또한 침체되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하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 한자리에서 지속적인 운영하는 비결이 있을텐데?
27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면서 이룩된 고객 DB와 고객층이 아직도 매출의 대부분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직도 고객 생일이나 기념일에 기념품을 보내고 이들의 기념일을 챙기면서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는 노력을 기울여 매출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처컬렉션 이전인 화장품전문점 심플코스메틱을 운영할 때에는 자체적인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자체 정보지 제작과 사은품 제작 등 매출의 일정 부분을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데 사용하면서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지금까지 유지했던 것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에는 광주에만 5군데의 매장을 운영했었다.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이 늘어나면서 2개의 매장으로 줄었고 매출은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고객 연령층의 큰 변화가 이뤄졌다. 60대층의 고객이 가장 많고 50대층의 방문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연령층을 40대까지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대부터 30대층을 아우르는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과거의 향수이며 타깃 연령층에 맞는 마케팅과 노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매출은 물론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보면서 노력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현재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필요한 점은?
심플코스메틱에서 뷰티플렉스, 보떼에서 네이처컬렉션으로 변화를 꾀했지만 올해 가맹해지가 되어 취급 브랜드를 늘려나가고 있다. 다시 종합화장품 전문점으로 회귀하다 보니 매장에서 판매할 브랜드수가 적다. 올해 4개 브랜드를 새롭게 취급하기 시작했고 전용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브랜드수를 늘려나가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있어 문제는 가격문제다. 인터넷과 현실적으로 부딪히다 보니, 매장에서 가격문제로 골머리를 앓지 않을 제품이 필요하다. 

□ 화장품전문점으로의 변화에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되는 점은?
27년의 업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이 많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거쳐가 모든 고객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주기적인 업그레이드와 관리를 통해 현재 3천여명의 고객DB를 통해 매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골고객의 확보다. VIP고객은 7~800명수준이며, 액티브 고객은 1,700여명이다. 이를 위해 명절 2번, 기념일, 생일 등을 잘 챙기며 유대관계를 높이고 샘플 등을 확보해 고객만족을 이끌고 있다. 특히 종합매장으로 변화에 있어 화장품 회사와의 관계개선과 공동의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 전문점만의 문제가 아닌 화장품회사와 전문점이 함께 30대까지 유입 고객층을 늘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지역적 협의체 또는 화장품회사의 공생을 위한 협의체 등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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