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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K-뷰티 맞춤형화장품 메카로 부상

기사승인 2021.05.28  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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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자부 국책사업자 선정...100억 투입 빅데이터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개발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제주도가 맞춤형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K-뷰티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

제주도는 산업부가 지원하는 1단계 국가혁신클러스터 R&D사업(과제명:빅데이터 활용 개인 맞춤형화장품 기반기술 개발, 2018.10~2020.12. 사업비 100.1억원)에 이어 현재 1.5단계 성과완성형 R&D사업(과제명:피부건강을 위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플랫폼 개발. 2020.10~2022.12. 사업비 61.9억원)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최근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맞춤형화장품 분야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는 신규사업(과제명: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2021.04~2023.12. 사업비 100.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기술개발
제주도는 정부의 ‘K-뷰티 혁신 종합전략’에 발맞춰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분야 선두주자로 나아갈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신청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JTP,ETRI,제주대학교 공동 컨소시엄 구성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70억, 도비 15억, 민자 15억)이 투입되며, 제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제주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핵심 시설과 장비를 완비한 제주 맞춤형 화장품 실증센터 구축 ▲개인 피부상태,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맞춤 소재 및 제품 데이터 등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어 주요 중심가에 피부진단과 체험이 가능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는 등 맞춤형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휴대용 진단기를 활용한 피부 정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기술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실증연구와 기술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JTP,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지원
제주테크노파크는 코로나 위기 속에 비대면과 디지털 생태계로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 사업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 관리, 활용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고 제주의 청정 소재들을 연결하여 디지털 뷰티와 맞춤형 화장품을 제주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병호 J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K-뷰티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 화장품산업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걸맞게 ICT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최첨단 디지털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한 빅데이터 축적과 제주지역 산학연의 노하우, 제주 천연소재들의 강점을 극대화해서 화장품산업 분야에서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는 맞춤형 화장품 원료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 신뢰성 검증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실증 데이터 수집, 관리, 활용의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화장품 분야를 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추진으로 제주 화장품산업이 ICT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가 지닌 뷰티산업 관련 인프라와 맞춤형 화장품 기반 기술 선두도시라는 점을 내세워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화되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제주도가 추진하는 이 같은 정책이 맞춤형화장품 산업발전과 시장 안착에 한 축을 담당하는 기술이 될지 주목된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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