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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아홉가지 트렌드, 코로나19에 따른 대응 방법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0.09.16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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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M.E.T.I.C.S 9대 트렌드 분석…화장품산업 M&A도 주목

 

 

[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화장품 산업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장품산업의 전개 양상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트렌드를 보다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과 함께 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M&A의 추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삼정KPMG연구소는 지난 11일 「삼정인사이트 71호-화장품산업 9대 트렌드 및 글로벌 M&A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낮아짐에 따라 화장품 기업의 낮은 수익성은 지속성장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패스트 뷰티의 시대에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급진전되는 온라인 전환 등에 따른 사업 다각화 필요

국내 화장품산업은 진입장벽이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도 OEM·ODM 활용으로 화장품 기업을 창업하는데 어려움이 크지 않아 국내 화장품 등록 업체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경영실적은 2019년 기준 60% 이상이 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9가지 주요 트렌드를 ‘C.O.S.M.E.T.I.C.S’로 분석했다. ① 기업의 윤리성·진정성을 제품 선택의 척도로 삼는 ‘클린뷰티·지속가능뷰티(Clean Beauty)’, ② 소비자의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웃스탠딩 인디 뷰티 브랜드(Outstanding Indie Beauty Brand)’, ③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스트리밍뷰티(Streaming Beauty)’, ④개개인의 취향과 특성에 맞춘 ‘매스 커스터마제이션(Mass Customization)’, ⑤ 패션과 럭셔리 업종으로 경계를 허문 ‘크로스오버 뷰티(Evolving Cross-over Beauty)’, ⑥ 집에서 스스로 아름다움과 건강을 관리하는 ‘테크케어(Tech-Care)’, ⑦ 화장품 성분 분석을 통해 착한 성분을 찾는 ‘인그리디언트 컨션(Ingredient Concern)’, ⑧ 화장품과 의약품의 중간 개념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⑨ 코로나19 팬데믹의 코스메틱 영향으로 일상 속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의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등이다.

한편 관련 리포트는 코로나19와 화장품산업 M&A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타격을 입은 반면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며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M&A를 추진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성 높은 브랜드 확보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화장품 트렌드 변화로 기존 화장품 대기업은 성장성 높은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고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 로레알, 에스티로더, LG생활건강 등은 변화하는 소비자에 대응해 M&A를 지속하며 브랜드와 제품력 강화 노력에 한창인 모습이다.

글로벌 화장품산업 M&A는 최근 10년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화장품시장에서 이뤄진 M&A 거래규모는 1,271억 달러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기간 동안의 443억 달러 대비 2.9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규모 뿐만 아니라 2015년을 기점으로 건당 10억 달러 이상의 메가딜도 늘었다. 2019년 사이에는 무려 27건에 이른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화장품 기업의 M&A 거래는 매우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프랑스의 로레알이 33건, 로레알은 10년간 약 40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사들였고 영국의 유니레버도 약 36억 달러 규모로 26개 기업을 인수했다. 한국의 LG생활건강은 총 24개 기업을 약 11억 달러 규모로 매입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화되던 2020년 2월, 글락소미스클라인으로부터 피지오겔 북미·아시아 사업권을 인수하며 기능성 화장품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그동안 M&A보다는 사내 스타트업으로 성장 브랜드를 확보하는 등의 전략을 보이던 아모레퍼시픽 역시 2020년 5월 호주 럭셔리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래셔널 그룹의 지분 49%를 인수하고 브랜드·제품력을 강화할 의사를 내비쳤다. 신세계인터내셔널도 2020년 7월, 스위스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 인수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부를 밝혔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렌드가 급변하는 화장품산업에서 기존 기업은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혹은 트렌디한 신생기업 등에 과감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풀이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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