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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 시장진출 포인트 선택과 집중

기사승인 2019.12.02  14: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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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 화장품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 손성민 연구원 발표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미국 화장품 유통채널별 입점기준이 다른 만큼 브랜드와 채널이 미스매치 되지 않는 사전 입점전략이 중요합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11월29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에서 ‘미국 화장품 유통현황 및 진출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미국 백화점, 하이퍼마켓, 코스트코, 세포라 등 채널은 브랜드별로 관리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렵고 진입하더라도 주목받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성민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 시장구조는 유통채널별로 입점기준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시장진입 이전부터 전략을 잘 짜서 들어가지 않을 경우 채널과 브랜드와 미스매치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주의 브랜드 인데 약국채널에 들어가 실패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대기업 진출 채널하고 중소기업 진출채널도 달라야 한다.

온라인의 경우 아마존이 가장 큰 이슈인데 입점하는게 좋은지 아닐지 사전에 따져보고 입점해야한다. 무조건 입점하는게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화장품 유통시장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은 뷰티제품 전문점과 H&B‧드럭스토어 등이 전체 매출의 29.6로 매출 비중이 가장높고, 백화점, 대형마트 비중은 24.9% 정도다.

또 피부색과 타입이 공존하기 때문에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시장이 각각 서로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벤더들과 매장이 각각 존재한다.

한국 화장품의 백화점 혹은 대형 소매점 진출은 인지도가 높거나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 입점조건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H&B숍 이나 드럭스토어, 온라인몰이니 홈쇼핑이 합당한 채널로 판단된다.

특히 대형마트와 드럭스토어에서 적극적으로 품목의 다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 채널 진출에 관심을 둬 볼만하다.

또 한국계 미국인들이 한국 화장품의 주요 벤더로 활동 중이며 대형 유통점이 미치지 않는 주거지역 상권에 산재한 소규모 소매상 시장 또한 주목할 만한 시장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MD와 직접 거래는 거의 불가능하고 에이전트나 벤더를 통해 입점 가능하고 한국 대형마트는 입점이 다소 용이하다.

 한국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 화장품 벤더들이 H&B숍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 유통에 적극적이아 유통업체는 사입을 주로하는 반면, 벤더들이 위탁 판매 형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화장품 전문 온라인몰과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몰은 입점 가능성이 높으나 판매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요구된다.
주로 대형 유통채널에서는 FDA등록 제품만 입점이 가능하며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화장품은 성분에 따라 OTC로 분류될 수 있으므로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영어로 제품의 기능에 대해 표기하지 않거나 잘못돈 표현을 사용, 혹은 FDA 등록 절차없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 당국에서 한글표기까지 검토하면 단속하는 실정이다.

제품에 부착되는 원산지 증명 등 인증 관련 라벨은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백화점의 경우 높은 입점 조건‧임대료 등으로 인해 초기 진출 기업은 입점은 쉽지 않고 유지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 보다는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대기업 제품 위주로 입점된 상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밖에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내용은 ▲해외 화장품 시장조사 사업 목적, 조사방법, 2019년 대상 국가별 주요 이슈(이민정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연구원) ▲중국‧대만‧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이씨이십일 R&C 홍미현 선임연구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화장품 유통 현황 및 진출전략(로이스컨설팅 한영주 이사) 등이다.

조남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세미나는 연구원에서 올해 추진한 글로벌화장품시장동향, 해외화장품시장트렌드, 해외화장품 유통시장조사 등 해외 화장품시장 정보 조사 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오늘 발표 내용들이 우리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기‧화장품 TF팀 김동환 주무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경제침체속에서 화장품 산업이 K-뷰티를 선도하는 유망 수출산업으로 부상했다”면서 “앞으로 중소 화장품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 기업 마케팅, 해외영업담당자, 화장품 관련 학과 학생, 교수, 화장품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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