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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브랜드 조건 '최고' 보다 '최초'

기사승인 2019.11.24  1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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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 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 강연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히트상품은 최고보다는 최초 요소가 중요합니다."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은 11월22일 LG사이언스파크 ISC통합지원센터 5층 컨버전스홀 6층 비전홀에서 열린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K-Beauty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전략'주제 강연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기획으로 시장을 선점할 때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학희 원장은 "로레알 염모제, 메이블린 마스카라, 콜게이트 치약은 대표적인 글로벌 롱스테디셀러"라며 "이들 상품이 100년 넘게 전세계 소비자 재구매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초로 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로레알, P&G, 에스티로더, LVMH 등 이른바 빅4 화장품 기업 브랜드들이 세계 화장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들 브랜드의 공통된 처방은 차별화된 상품기획, 보습, 자외선, 혈행, 편리성과 함께 피부자극이 적고 방부력이 높은 무결점 화장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대부분이 전세계 백화점은 물론 세포라, 다글라스, 마리오노 등 별도 유통채널을 통해 브랜드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제조와 유통을 겸비한 화장품 원브랜드숍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얼마든지 통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강학희 원장은 "화장품 유통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연구개발자들도 고객과 유통시장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화장품 연구소내에도 소셜미디어팀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와 유통변화를 화장품 연구개발에 그때그때 반영하는 연구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구매력이 높은 화장품 조건으로 보습력, 혈행촉진, 항산화, 피부 편안함 등을 꼽고 신제품 중 상위 5% 제품 매출 비중이 56%이면 혁신상품"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빅 스테디 셀러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해 나가자"고 밝혔다.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은 1981년 11월 태평양(현재 아모레퍼시픽)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통 화장품연구개발자로 평가받고 있다.

조완구 화장품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도록 장소를 제공해준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에게 감사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구두발표 23편, 포스터 발표 115편을 포함해 총 138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만큼 이번 행사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완구 화장품학회장 취임 이후 첫번째 열린 이날 추계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 화장품 원료 업체 대표, 화장품학 전공 대학원생, 대학생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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