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10조 시대, 모바일 비중 64% 넘었다

[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2019년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7.3%(1조 5,555억원) 증가한 수치로 10조 5,682억원이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85.5%, 가전·전자·통신기기가 25.8%, 음·식료품 26.5%에 뒤를 이어 화장품은 중국 등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등의 거래 증가가 반영된 수치인 21.9%으로 집계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4개월 연속 10조원대 규모를 이어갔다. 6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64.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배달앱이 늘어나면서 음식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5월 11조 2,44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주춤했지만 전체 소매판매액인 38조 4,210억원에서 온라인 비중은 20.4%였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85.5%, 가전·전자·통신기기가 25.8%, 음·식료품이 26.5%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음식서비스가 다양화하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등 소비 경향이 변화한 영향"이라며“가격 할인 행사 등으로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 거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에서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5.6%(1조 3,941억원)나 증가한 6조 8,46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8%로 전년동월에 비해 4.6%나 증가하였다.

1년 전과 비교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증가율을 보면 음식서비스가 91.9%를 차지했으며 그뒤로 음식료품, 가전·전자·통신기기 등이 차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1년 전보다 4.3% 포인트 증가한 64.8%로 역대 최고 비중이다. 모바일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가 93.8%, e쿠폰 서비스가 88.3%, 가방이 78.0%였고 6월 화장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680억원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으나 전년비 29.4%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분기‘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살펴보면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액수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 157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살펴보면 2019년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동분기대비 49.6%(4,431억원) 증가한 1조 3,361억원을 기록하였고 국가별로는 중국 1조 1,399억원으로 전체의 85.3%, 일본이 535억원, 아세안이 474억원 순이었다.

이중 화장품이 1조 963억원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인 82.0%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이 691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58억원 순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중 면세점 거래
액은 1조 1,572억원으로 86.6%를 차지했다.

2019년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동분기대비 29.5%(2,025억원) 증가한 8,897억원을 기록하였다.국가별로는 미국이 4,2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EU 2,021억원, 중국 1,670억 원으로 미국이 전체의 48.0%를 차지했다.

한편 2/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액은 4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 전년 동분기 대비 23.2% 증가했다.